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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브넷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혁신제품 특집 인터뷰] 산속도, 오지마을도 실시간 감시… 토브넷, 태양광 무선 CCTV로 재난·안전 관리 시장의 혁신 선도!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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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제품으로 지정된 기업들의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에이빙(AVING)뉴스가 혁신제품지원센터와 손을 잡아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인터뷰는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과 김병건 혁신제품지원센터 센터장이 공동으로 진행을 맡아, 대한민국 혁신기업들의 진정한 가치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토브넷(TOVNET Corp., 대표 김찬영)은 태양광 무선 CCTV를 개발해 재난·안전 관리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최지훈 편집장과 김병건 센터장은 김찬영 토브넷 대표를 만나 제품 개발 배경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김병건 혁신제품지원센터 센터장(이하 김병건 센터장) : 토브넷의 제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김찬영 토브넷 대표 : 토브넷의 태양광 카메라는 저전력 충전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대형 태양광 패널과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했던 제품들과 차별화된다. 녹색기술 인증과 혁신제품 지정을 받은 이 카메라는, 전구 불빛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충전이 가능해 전선 없이 어디서든 설치할 수 있는 무선 카메라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설치가 간단하고 이동이 쉬워 공사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AI 기반으로 사람을 감지하면 즉시 알람을 주고 스피커를 통해 경고 방송도 가능해 재난·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토브넷은 이 제품으로 안전 관리와 친환경 기술을 동시에 실현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Q. 김병건 센터장 : 제품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김찬영 토브넷 대표 : 사고는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이나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자주 발생한다. 특히 건설 현장은 관리해야 할 구역이 워낙 넓어서, 유선으로 카메라를 설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발의되면서 현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은 더 커졌지만, 기존 태양광 카메라는 충전 효율이 낮고 방전도 빨라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메라의 전력 소비를 최소화할 방법을 고민했고, 펌웨어와 PCB 회로를 새롭게 개발했다. 그 결과, 작은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저조도에서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고, 조달청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됐다.


배터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한 번 방전되면 복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터리 방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펌웨어를 수정했고, 동작 감지 기반 녹화나 자사가 보유한 영상 압축 기술(NET 신기술 인증)을 함께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Q. 김병건 센터장 : 비즈니스가 창출될 거라고 보신 포인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김찬영 토브넷 대표 : CCTV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회사는 이미 매우 많다. 특히 중국산 저가 제품의 가격 경쟁력은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이다. 그래서 저희는 기존 제품이 설치될 수 없는 틈새 시장을 찾아보자는 관점으로 접근하게 됐다. 그 결과, 무선 기술을 접목해 전원 공급도 무선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태양광 충전 방식을 개발했고, 여기에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결합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게 됐다.

이 제품은 기존 CCTV가 공략하던 시장과는 다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고, 그 점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 처음에는 제품 개발에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솔루션까지 결합한 토털 재난 예방 솔루션 회사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Q.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 : 혁신제품 지정제도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A. 김찬영 토브넷 대표 :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저희 토브넷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벤처기업이 제품을 만들어도 공공기관에 납품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공공기관은 검증된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신제품을 처음으로 납품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혁신제품 지정으로 이런 높은 진입장벽을 넘을 수 있었고, 첫 실적이 생기자 자연스럽게 소문이 나면서 판매가 확대됐다.

덕분에 작년에는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기회가 생겼고, 올해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에서도 저희 제품이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서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기존에는 농작물 도난이나 여성 안전 관리 같은 민원이 많았지만, 한정된 인력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자사 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범죄 예방 효과가 크게 나타나 전라도 광양경찰서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전국 대부분의 경찰서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울릉도에서도 운영 중이다.

시범 구매 사례도 기억에 남는다. 서대문구 청소행정과는 쓰레기 무단투기 민원이 많았지만, 공무원 인력만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토브넷 태양광 카메라를 설치한 뒤 무단투기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여수경찰서에서도 농작물 도난과 범죄 예방 효과가 나타나 추가 구매로 이어졌다. 이런 사례들이 전라도에서 경상남도, 충청북도, 강원도 등으로 순차적으로 확산되면서, 현재는 전국적으로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토브넷은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기관과 해외 시장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Q. 김병건 센터장 : 혁신제품 지정 이후 기업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A. 김찬영 토브넷 대표 : 혁신제품을 만들기 이전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매출을 늘리고 기업이 도약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이후 공공 납품의 기회가 열렸고, 이를 기반으로 민수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 수출도 가능해져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한 덕은동에 신규 사옥을 구매해 기업 규모를 확장하며 한 단계 도약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Q. 김병건 센터장 : 민간 분야에서의 사업 전개 현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A. 김찬영 토브넷 대표 : 국내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특히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대응용으로 제품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중대형 건설 프로젝트 현장에 제품을 계속 소개하고 있으며,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카메라에서 수집되는 영상을 활용해 비전 AI 기반의 안전 관리 플랫폼도 추가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AI 자동화가 결합된 토탈 시스템으로 제품과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해, 수출에서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하고 있다.

Q. 김병건 센터장 : 혁신제품 지정제도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김찬영 토브넷 대표 : 혁신제품 지정제도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먼저 자부담 비율이 다른 지원 제도보다 낮아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지원 이후에도 후속 관리를 철저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다른 지원 제도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성과물 제출 후 사업이 종결되는데, 지속적인 실적 관리와 개선 요구 모니터링을 통해 기업이 긴장감을 갖고 더 나은 결과를 내도록 돕는다. 이러한 과정은 새로운 사업계획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기도 해, 조달청은 기업 성장의 든든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혁신제품 지정으로 공공 납품뿐 아니라 해외 수출의 기회도 넓힐 수 있었다. 뉴질랜드에 수출해 100만불 수출을 기록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실증 사례를 만들어 감사패를 받았다. 현재는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치안이 부족한 국가로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벤처 캐피털 회사인 ‘플러그앤플레이’에서 투자 의향을 받았고, 가을에는 미국 현지에서 제품을 설치해 실증할 계획도 있다.

혁신제품 지정 덕분에 해외에서도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수출 효자 상품으로 키워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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